N 밖에
의미와 용법
- -오직 그것만을 선택함을 나타내는 조사.-(명사에 붙어)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없거나 그것이 유일한 선택임을 나타낸다. 반드시 뒤에 부정을 나타내는 말과 함께 사용한다.
예문
- 담화 예문
- 문장 예문
가: 수지 씨, 교실에 사람이 많아요?
나: 아니요. 3명밖에 없어요.
가: 수지 씨, 생일에 선물을 많이 받았어요?
나: 아니요. 하나밖에 못 받았어요.
가: 앤디 씨, 약속 시간이 얼마나 남았어요?
나: 시간이 조금밖에 안 남았어요. 빨리 가요.
가: 영수 씨, 가방에 무엇이 있어요?
나: 가방 안에 책밖에 없어요.
가: 마이클 씨, 어젯밤에 잘 잤어요?
나: 아니요. 잠이 안 와서 4시간밖에 못 잤어요.· 왕밍 씨는 운동을 일주일에 한 번밖에 안 해요.
· 저는 지금 돈이 천 원밖에 없어요.
· 줄리아 씨가 숙제를 조금밖에 못 했어요.
· 다이어트를 빨리 하기 위해서는 그 방법밖에 없어요.
· 식탁 위에 남은 음식이 하나밖에 없다.
· 페이페이 씨는 남자 친구밖에 몰라요.
· 이번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앤디 씨밖에 없다.
· 수지 씨는 한국에서 서울밖에 몰라요.
· 작년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한 개밖에 못 받았어요.
· 어제 돈이 부족해서 이렇게밖에 선물을 살 수 없었습니다.‘밖에’는 다른 가능성이나 상황에 대한 여지가 없으며, 앞에 사용하는 명사가 유일한 선택임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보조사이다.
도입
-
(1)
교사: 교실에 한국 사람이 몇 명 있어요?
학생: 한 명 있어요.
교사: 한국 사람이 또 있어요?
학생: 아니요. 없어요.
교사: 교실에 한국 사람이 한 명 있어요. 한 명밖에 없어요.
(2)
교사: (책상 위에 책 한 권만 올려놓은 후에) 책상 위에 무엇이 있어요?
학생: 책이 있어요.
교사: 연필이 있어요?
학생: 아니요. 없어요. 책만 있어요.
교사: 책상 위에 책만 있어요. 책밖에 없어요.‘밖에’를 도입할 때는 오직 그것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해 주는 것이 좋다. (1)에서와 같이 제한적으로 정해져 있는 수량적 선택 상황을 보여 주거나, (2)와 같이 한정된 종류를 보여 주면서 다른 가능성이 없음을 인지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밖에’를 도입한다.
형태 정보
-
① 명사의 끝음절 받침 유무에 관계없이 ‘밖에’를 쓴다.
예) 학생 + 밖에 → 학생밖에 가방 + 밖에 → 가방밖에 서울 + 밖에 → 서울밖에 주말 + 밖에 → 주말밖에 친구 + 밖에 → 친구밖에 영화 + 밖에 → 영화밖에 하나 + 밖에 → 하나밖에 우유 + 밖에 → 우유밖에
① 받침 o + 밖에 학생밖에, 가방밖에, 서울밖에, 주말밖에 받침 x + 밖에 친구밖에, 영화밖에, 하나밖에, 우유밖에
문장 구성 정보
-
① ‘밖에’는 항상 ‘안, 못, 없다, 모르다, 않다, 못하다’와 같이 부정을 나타내는 표현과 함께 쓴다.
예)영화표가 한 장밖에 안 남았어요.
저는 과일 중에서 사과밖에 못 먹어요.
지금 집에 라면밖에 없어요.
제 여자 친구는 자기밖에 몰라요.
저는 사과를 하나밖에 먹지 않았어요.
눈이 나빠서 큰 글자밖에 보지 못해요.
제약 정보
-
① 부정을 나타내는 표현인 ‘아니다’, ‘-지 말다’ 등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예)수지 씨는 선생님밖에 아니에요. (x)
그 구두는 수지 씨의 생일 선물밖에 아니에요. (x)
사과를 조금밖에 먹지 마세요. (x)
버스가 늦게 와도 30분밖에 기다리지 맙시다. (x)
부정을 나타내는 표현이 모두 ‘밖에’와 결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정된 상황임을 나타내더라도 ‘아니다’, ‘-지 말다’는 ‘밖에’와 함께 쓸 수 없다. ‘사과를 조금밖에 먹지 마세요.’와 같이 사용하면 안 되고 ‘사과를 조금밖에 안 먹어요.’의 형태로 바꿔 써야 한다.
확장
-
① 그 상황이 아무리 계속되더라도 그것 외에 더한 일은 없음을 나타내며 반드시 의문형으로 사용한다.
예)내일이 시험인데 공부밖에 더 하겠어요?
줄리아 씨가 만든 케이크를 먹는다고 죽기밖에 더 하겠어요?
미도리 씨가 이삿짐이 많아서 열심히 도와주기밖에 뭘 하겠어요?
그것을 선택한 화자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며 이때 ‘밖에’의 뒤에 부정을 나타내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억양에 따라 비꼬거나 과장하는 식의 말투가 될 수 있다.
유사 문법
-
① ‘ 밖에’,‘ 만’
N 밖에 N 만 · 어떤 것을 한정하거나 제한된 선택임을 나타낸다. · 뒤에 반드시 부정을 나타내는 말을 쓴다.
예)
흐엉 씨는 고기밖에 안 먹어요. (o)
흐엉 씨는 고기밖에 먹어요. (x)· 뒤에 긍정과 부정을 나타내는 말을 모두 쓴다.
예)
흐엉 씨는 고기만 안 먹어요. (o)
흐엉 씨는 고기만 먹어요. (o)
‘밖에’는 부정을 나타내는 말과 반드시 같이 쓰이기 때문에 ‘만’보다 강조의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진다.
② ‘ 밖에’,‘만’,‘뿐’
N 밖에 N 만 N 뿐 ·앞에 오는 말에 한정됨을 나타낸다. ·뒤에 반드시 부정을 나타내는 말을 쓴다.
예)
흐엉 씨가 고기밖에 안 먹어요. (o)
흐엉 씨가 고기밖에 잘 먹어요. (x)·뒤에 긍정과 부정을 나타내는 말을 모두 쓸 수 있다.
예)
흐엉 씨가 고기만 잘 먹어요. (o)
흐엉 씨가 고기만 안 먹어요. (o)·뒤에 ‘이다’나 ‘이 아니다’만 온다.
예)
흐엉 씨가 잘 먹는 것은 고기뿐이다. (o) - ’밖에‘는 항상 ’없다, 모르다, 안 V, 못 V‘ 등과 같이 부정을 나타내는 말과 함께 쓰여, 앞에 오는 명사만 그러함을 강조한다.
-
’만‘은 앞에 있는 것이 유일하다는 것을 강조하지만 뒤에 긍정, 부정이 모두 올 수 있으며 ’밖에‘를 사용했을 때와 어감의 차이가 있다.
예) 냉장고에 물만 있어요. 냉장고에 물밖에 없어요.
-
냉장고에 ‘물밖에 없다’고 하면 냉장고에 있어야 할 다른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강조되고, ‘물만 있다’고 하면 물의 존재가 강조되어 화자의 불만 등은 드러나지 않는다.
-
‘뿐‘이 제한의 의미로 쓰일 때는 항상 ’뿐이다‘의 형태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