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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법] '앉히다'와 '안치다' 오늘은 아내 대신 제가 저녁 식사를 준비합니다. 쌀을 안치고 있는데 다급하게 아이가 저를 부릅니다. 거실에 모형 기찻길을 앉히려는데 조립이 어렵대요.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같이 설명서를 읽어 보았는데 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어쩌다 보니 저 대신 쌀을 안치던 아내에게 떠넘기게 됐네요. '안치다' 와 '앉히다' 안치다 솥이나 냄비에 재료를 넣고 조리할 때, 어려운 일이 앞에 밀릴 때, 무엇이 앞으로 와 닥칠 때 씁니다. 아빠는 시루에 떡을 안쳤다. 그때는 당장 눈앞에 안친 일이 너무 많아서 어찌할 바를 몰랐어. 밤바람이 선득하게 얼굴에 안쳤다. 앉히다 앉다의 사동사로 쓰일 때, 무엇을 올려놓거나 설치할 때, 문서에 어떤 줄거리를 따로 적어 놓을 때, 버릇을 가르칠 때 씁니다. 할아버지는 동생을 무릎에 앉히.. 2022. 1. 1.
1과 성격이 참 좋아 보여요. https://youtu.be/-f8I5H6aVbc 2021. 12. 17.
A/V- (으)ㄹ테니 의미와 용법 -말하는 사람의 추측을 나타내는 표현. - (동사, 형용사, ‘이다, 아니다’에 붙어) 말하는 사람의 추측을 나타낸다. 말하는 사람의 추측을 나타내는 앞 절의 내용에 근거하여 듣는 사람에게 뒤 절의 내용을 요청할 때 사용한다. 예문 가: 수지야, 오늘 옷 사러 갈 건데 같이 갈래? 나: 그래. 마침 나도 신발을 사러 백화점에 가려고 했거든. 가: 잘 됐다. 어디로 갈까? 나: 백화점은 비쌀 테니 동대문 시장으로 가자. 가: 흐엉, 뭐 먹을까? 나: 김밥, 라면, 떡볶이, 순대, 튀김 시킬래? 가: 그렇게 많이 시켜? 다 먹을 수 있겠어? 나: 아니, 우리 둘이서는 다 못 먹지. 왕밍이랑 수지도 온다고 했거든. 가: 그래? 네 명이면 그 정도는 먹을 테니 다 시키자. · 비가 올 테니 우산을 .. 2021. 12. 10.
N만 같아도 의미와 용법 -어떤 시기나 상황을 비교하여 가정함을 나타내는 표현. -(명사에 붙어) 어떤 시기나 상황을 비교하여 가정하여 뒤의 내용을 서술할 때 사용한다. ‘~이라면’의 뜻이다. 예문 가: 앤디 씨는 언제 처음으로 휴대폰을 샀어요? 나: 저는 대학생 때 처음 휴대폰을 샀어요. 가: 정말요?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다 휴대폰을 갖고 다니는 것 같아요. 나: 맞아요. 10년 전만 같아도 초등학생들이 휴대폰을 갖고 다니는 건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에요. 가: 왜 이렇게 우울해 보여요? 나: 성적표가 나왔는데 성적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요. 가: 왜요? F가 있어요? 나: 아니요, 성적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데 0.1점이 모자라요. 가: 제 성적이 왕밍 씨만 같아도 걱정이 없을 텐데요. · 올해 날씨가 작년만 같아도 ..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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