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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이 넘는 긴 방학에, 뭘 할까?

by 사막에서 피는 샤론 2021. 1. 28.

2월 10일 기말고사 말하기 시험을 끝으로 2020년 겨울학기가 종료된다. 그리고 2021년 학사일정을 살펴보니 3월 15일에 봄학기가 개강한다. 꽤나 긴 방학이다. 한 달.

올 한해는 봄 학기때부터 겨울학기 총 4학기 (1년)을 온라인 강의로 진행을 했다. 처음에는 컴퓨터와 관련 기기장비들 사용에도 익숙치 않아 힘들던 것들이 이제는 생활이 되어버렸다. 로지텍 캠코더를 시작으로 태블릿, 마이크, 노트북 거치대 등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필요한 장비들을 구입하는 데 꽤나 돈을 들이게 되었다.

허리가 아파서 구입한 시디즈 컴퓨터 의자
학부용 강의 동영상과 유튜브 영상촬영을 위한 이동식 마이크를 샀다가 실패해서, 스탠드형으로 또 다시 구입.
마우스로 학생들에게 설명하기 힘들어 태블릿을 구입하려다 e-book에 욕심을 부려 사게 된 '갤럭시 Tab'
결국 zoom으로 로그인할 때의 불편함을 견디지 못하고 '와콤'사의 태블릿을 구매하게 되었다.
노트북인 surface로 수업을 8시간 연강하다보니 뜨거워져서 버벅대다가 불안해서 하나 더 구입하게 된 중고 LG노트북....등

아날로그를 추구하던,
ppt로 수업을 하는 것 보다 판서로 수업을 하는 것을 선호했던 나는 급작스러운 디지털 세상에서 1년간 연습하고 성장해 나가는 시기였다.

난, 이 디지털 세계에서의 온라인 강사로서 얼마나 성장했을까? 또 다가오는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될까?

다사다난했던 2020년 한 해를 보내고
2021년 봄학기를 맞이하기 위해
스스로 마음을 다지고 리프레쉬하기 위해
근교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2월 10일이 기다려진다. 후훗.